2019/01/10

블로그에 글 쓰기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 블로그다.

예전처럼 텍스트큐브 설치나 한 번 해볼까 하고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보안 업데이트도 안 된지 3년이 다 됐더라. 그리고 서버에 PHP 세팅하고 nginx 연결하고 .. 라는 생각을 했더니 역시 그런 짓은 다시 못하겠더라.

그래서 몇 가지 블로그 서비스를 살펴봤는데, 국산은 애초에 답이 없고 미디엄은 한글 글꼴이 너무 구리고 텀블러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 이것 저것 재보다가 결국 구글님이 알아서 다 해주는 블로거로 결정.

그런데 기본 테마가 너무 못생겼다. 이글루스때도 텍스트큐브 때도 테마는 엄청 건드렸었는데, 막상 여기다가 다시 하려니 너무너무 너무너무 너무 귀찮아서 그냥 기본 스킨에 글꼴만 조금 바꿔서 살기로 했다. 아무리 귀찮아도 제목 세리프는 포기 못 해.

사실, 한 때 열심히 손 댔던 이글루스 스킨에서 뭐 좀 주워올 거 없을까 하고 이글루스에 들어갔었다. 로그인 하자마자 숨김 처리 해 놨던 예전 글들이 바로 보여서 본의 아니게 몇 개 읽게 됐는데, 세상에 이럴수가 으아ㅇ아아ㅏ 부끄러워 죽고싶어져서 창을 꺼버렸다.
테마 꺼내오기라는 목표는 달성도 못하고 도망. 흑역사는 흑역사인 채로 묻어두는게 아무래도 세상에(내게도) 좋을 것 같다.

어쨌건 그래서 블로그는 연결했고, 이제 뭘로 채우느냐인데, 뭔가 거창하게 할만한 건 없고 개인 프로젝트 하는 것들 로그나 일기 비슷한거나 사진이나 뭐 이런게 되지 않을까?
뭔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사실 별게 없다.

다만 당분간은 일기 쓰듯이 별일 태그나 늘려가봐야겠다. 이 짧은 글을 쓰는데 얼마나 걸린건지. 게다가 문장은 또 왜 이렇지? 문법도 엉망이고 내용도 엉망이고 총체적인 난국.


글을 너무 오랫동안 안 써 버릇한 것 같다. 회사에서 맨날 무슨 설명서나 작성하고 구매 요청서나 날리고 코드 주석이나 달고 하다 보니 그냥 글 쓰는데 관련된 모든 능력이 퇴화했다. 내용을 제외하고 문장 자체의 형식적인 면만 본다면 흑역사쪽이 지금보다 훨씬 나은 듯.

글 마무리도 안된다. 결론은 뭐랄까, 최소한 일반인 수준의 글쓰기 실력까지는 돌아가고 싶다? 일까?

1 comment:

  1. 어쩌다 보니 여길 다 찾게 됐넼ㅋㅋㅋㅋㅋㅋㅋ 리플 달면 메일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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